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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0명' 대구, 클린스만 앞에서 전북 꺾고 시즌 첫 승

'국가대표 0명' 대구, 클린스만 앞에서 전북 꺾고 시즌 첫 승
축구 대표팀에 한 명도 뽑히지 못한 대구FC가 클린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 앞에서 전북 현대를 꺾고 시즌 처음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터진 김진혁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49분 세징야의 추가 골을 엮어 전북에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대구는 2무 1패 뒤 뒤늦게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전북은 1승 1무 2패(승점 4)가 됐습니다.
대구와 전북 경기 보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연합뉴스)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최다인 1만 2천253명의 관중이 들어찬 이날 경기는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은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과 직접 관전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 친선경기로 한국 사령탑 데뷔 무대를 앞두고 20일 대표팀을 처음 소집합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꾸린 첫 대표팀에는 전북 소속의 조규성,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김문환 다섯 명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날 선발 출전했습니다.

반면 대구에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선수가 하나도 없습니다.
대구FC와 전북현대모터스의 경기 (사진=연합뉴스)

세징야와 에드가를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한 대구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분 만에 앞서 나갔습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케이타가 프리킥을 차올렸고, 전북 골키퍼 정민기가 달려나와 잡으려다 공을 놓쳤습니다.

그러자 골 지역 오른쪽에 넘어져 있던 김진혁이 일어나면서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북은 공 점유율에서는 7대 3으로 앞섰으나 유효슈팅 하나 없이 4개의 슛만 기록하는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을 끌려간 채 마쳤습니다.

전북의 공세를 잘 받아내던 대구는 후반 추가 시간 장성원의 패스를 세징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하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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