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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세계 1위 꺾고 전영오픈 4강 진출

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세계 1위 꺾고 전영오픈 4강 진출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간판 김소영-공희용이 2023 전영오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소영-공희용 조(세계랭킹 6위)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세계 1위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와 듀스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1(19-21 22-20 24-22)로 이겼습니다.

상대 전적이 3승 8패로 열세인 상황에서 일궈낸 깜짝 '업셋'이었습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김소영-공희용은 2세트 후반 시소게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승부를 3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3세트에선 13대 6으로 앞서다가 16대 16 동점을 허용해 심적 압박을 받으면서도 뒷심을 발휘해 세 번의 듀스 끝에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천칭천-자이판을 이긴 김소영-공희용 (사진=AP, 연합뉴스)

4강전 상대는 세계 3위 장수셴-정위(중국) 조입니다.

한편, 여자 단식 안세영은 8강전 상대인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이 건강상의 이유로 기권해 준결승에 '무혈입성'했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린은 트위터를 통해 "며칠 전부터 병을 앓고 있어 4강전을 뛸 수 없다"며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경기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승까지 두 경기를 이겨야 하는 안세영으로선 체력 비축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4강전 상대는 세계 랭킹 3위 다이쯔잉(타이완)으로 상대 전적은 세계 2위 안세영이 3승 1패로 앞섭니다.

이밖에 세계 20위 이소희-백하나 조도 세계 5위 인도네시아 팀을 꺾고 여자복식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혼합복식 준결승에선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의 '태극전사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인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대회입니다.

대표팀은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금메달 이후 6년 만의 종목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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