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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세계 · 신라 · 현대 선정…롯데 탈락 '이변'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세계 · 신라 · 현대 선정…롯데 탈락 '이변'
인천공항 면세점 일반 사업자 후보로 국내 1위 롯데면세점이 탈락하고 신세계디에프, 호텔신라, 현대백화점면세점 3개 사가 선정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 사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결과 등을 통해 신세계와 신라, 현대를 복수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향수·화장품, 주류와 담배를 판매하는 DF1·2구역과 패션·부티크를 판매하는 DF3·4 구역은 신세계와 신라가 복수사업자로 선정됐고, 부티크 전용 DF5구역은 신세계, 현대, 신라로 정해졌습니다.

세계 1위의 중국국영면세품그룹 CDFG는 당초 예상과 달리 낮은 입찰가를 제시해 일찌감치 후보에서 제외됐습니다.

DF1·2구역은 1그룹, DF3·4·5구역은 2그룹으로 분류되는데 같은 그룹 내에서는 중복해서 낙찰받을 수 없습니다.

최종 낙찰자는 기본 5년에 옵션 5년을 계약기간으로 오는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탈락한 롯데는 신라와 신세계에 비해 20%가량 낮은 입찰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롯데는 2015년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당시 높은 금액을 써내 사업권을 따냈지만, 임대료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018년 일부 매장을 자진 철수한 바 있습니다.

면세업계에서는 이번 입찰 결과로 면세시장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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