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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물열차 베이징∼모스크바 노선 신설…"일대일로 확장"

중국, 화물열차 베이징∼모스크바 노선 신설…"일대일로 확장"
▲ 베이징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국제화물열차

중국과 러시아의 수도를 잇는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 노선이 신설됐다고 환구시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베이징 핑구마팡역에서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건축 자재, 의류, 가정용품 등을 실은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가 러시아로 출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모스크바행 국제화물열차가 운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의 신규 노선이 추가된 것이며, 중국의 '일대일로' 건설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환구시보는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월 4회 이상 모스크바행 화물열차를 운행하고, 내년 말까지 월 30회 이상으로 운행을 늘릴 계획입니다.

주요 운송 품목은 중국산 가전제품과 자동차 부품, 의류와 러시아의 식품과 유제품, 음료, 곡물 등이며 러시아산 광석과 목재, 금속, 펄프 등 산업 원자재도 수입하게 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는 1만 6천 회 운행하며 컨테이너 160만 개를 운송해 한 해 전보다 각각 9%, 10% 증가했습니다.

2011년 운행을 시작한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국몽 실현을 위한 역점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의 대표적인 육상 실크로드로, 유럽 25개국 200여 도시를 운행합니다.

(사진=환구시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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