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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방일 이틀째…정재계 인사 접견 · 게이오대 강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 이틀째인 오늘(17일), 일본 정재계 인사들을 잇따라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게이오 대학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한 뒤에 오후 늦게 귀국합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낮 우리 전경련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공급망 등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 한일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양국관계 정상화와 발전에 큰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를 찾아 한일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한 뒤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한일 정상회담과 환영 만찬에 이어 도쿄 긴자에 있는 한 오래된 경양식집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화합, 융합의 의미로 한국 소주와 일본 고구마 소주를 함께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 아베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과 가졌던 스시 만찬이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꼬치구이 만찬과도 비교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일 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도 있지만, 미래를 위해 과거를 희생시켰다는 부정적 여론을 달래야 하는 숙제가 윤 대통령 앞에 놓여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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