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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장서 50대 노동자 산업용 세척기에 끼어 숨져

인천 공장서 50대 노동자 산업용 세척기에 끼어 숨져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천의 한 공장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산업용 세척기에 끼여 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어제(16일) 오전 9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한 금속 열처리 공장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산업용 기계 세척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 씨가 세척기에 제품이 걸리자 상체를 숙여 이를 정리하다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며 그대로 몸이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동업자 2명이 곧바로 자동 정지 버튼을 눌렀지만, 사고를 막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를 고용한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작업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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