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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르 떨며 "살려주세요"…전두환 손자 전우원 라이브 방송 중 '환각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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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전 씨는 오늘(17일) SNS계정에서 "모든 걸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뒤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전 씨는 방송 도중 엑스터시, LSD,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직접 언급한 뒤 알약 형태의 정체불명의 물질을 복용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이후 그는 한국어와 영어로 "죄송합니다. 무섭다. 살려주세요"라며 횡설수설하고 괴로운 표정으로 흐느끼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습니다. 몸을 심하게 떨고 방바닥을 구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현지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해 전 씨를 끌어내면서 방송은 종료됐습니다. 전 씨는 현재 체포된 상태는 아니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 씨는 방송에 앞서 자신과 가족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SNS 계정엔 "본인이 사회적 저소득층인 것을 증명하는 모든 분에게 페이팔로 100불(한화 10만 원 이상)씩 보내겠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유니세프에 5만 2265달러(약 6800만 원)를 기부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SNS에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구성: 진상명 / 편집: 이기은 / 제작: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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