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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우는 선수…세레머니하다 부상 '날벼락'

<앵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푸에르토리코가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탈락시키면서 8강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핵심 마무리투수가 세리머니를 하다 그만 무릎을 다쳐 이기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5회, 4대 1로 앞서 가던 푸에르토리코가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한 장면입니다.

린도어의 중전 안타를 도미니카공화국 중견수 로드리게스가 뒤로 빠뜨렸고, 이어진 송구를 2루수 마르테가 또 더듬는 사이, 린도어가 홈까지 파고들며 환호했습니다.

뉴욕 메츠의 특급 마무리 디아즈가 9회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5대 2 승리를 지켜낸 푸에르토리코가, 3승 1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도미니카 공화국은 1라운드에서 짐을 쌌습니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승리 세리머니를 하던 디아즈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간신히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휠체어에 실려 나갔습니다.

다들 걱정스러운 분위기 속에 팀 동료인 디아즈의 동생 알렉시스는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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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주장 트라웃의 3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콜롬비아를 3대 2로 꺾고 조 2위로 8강에 올라 베네수엘라와 맞붙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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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8강전에 투수로는 이번 대회 마지막 등판에 나선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또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2회,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빠른 시속 164.2km를 기록하며 호투 중이고, 3회 타석에서는 절묘한 번트 안타로 일본의 선취점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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