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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일 정상, 긴자서 만찬 중…이어서 '오므라이스'

<앵커>

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 있는 저희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지금 있는 그곳이 두 정상이 만나는 장소입니까?

<기자>

이곳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만찬을 하는 일본 긴자의 한 식당 인근입니다.

이곳은 일본에서 유명한 번화가인 긴자 거리에서 한 블록 안쪽으로 들어온 골목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그리 넓지 않은 골목에 평소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보니, 경호가 상당히 삼엄합니다.

앞서 저희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일본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식당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이는 모습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식당 커튼이 완전히 처져 있어서 내부를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취재진도 이렇게 정해진 구역 내에서만 방송을 하거나 촬영을 할 수 있고, 시민들의 통행도 지금은 일부 제한된 상태입니다.

두 정상은 이곳의 한 스키야키 식당에서 먼저 환영 만찬을 한 뒤, 인근에 있는 오므라이스집으로 이동해 친교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식당 간에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두 정상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얘기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평소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일본 특유의 접대 문화로 알려졌습니다.

만찬장에는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찬장

<앵커>

윤 대통령은 내일(17일) 귀국할 예정인데, 둘째 날 일정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튿날인 내일에는 한일의원연맹과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정관계 인사들을 만납니다.

이후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도 접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게이오대학에서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핵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 뒤,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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