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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소미아 정상화"…적극적 안보협력 약속

<앵커>

한국과 일본의 두 정상은 지금의 엄중한 안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현재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를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린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서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인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지소미아를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북핵 미사일의 발사와 항적에 대한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동향과 핵, 미사일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16년 체결된 지소미아는 2년 뒤인 2018년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 정부의 반발로 틀어졌습니다.

이후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종료를 결정한 뒤 지금까지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로 불안정하게 유지 돼왔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비롯해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아침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앞으로 한일 간 적극적인 안보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일미동맹, 한미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한국 그리고 일본·한국·미국 3국 간에서도 안보 협력을 강력히 추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또 양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하겠다며 한미일 3각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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