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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잠시 후 한일 정상회담…극우단체 등 항의 집회

<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잠시 뒤에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회담 결과를 설명합니다. 먼저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지금 있는 곳이 회담장 앞인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만나 정상회담을 하게 될 일본 총리 관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걸려 있는 모습 보이실 텐데요.

정상회담 시간이 다가오자 경찰과 경호원들이 관저 주변을 촘촘히 서서 지키는 등 경계 수위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오후 2시쯤 도착했습니다.

당시에는 20명 규모의 극우단체 회원들이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었고요.

인근에서 환영 집회를 하는 친한단체 소속 회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16일) 회담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 정상회담은 약 1시간 반 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일본 총리실의 환영 인사에 이어 일부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이 열립니다.

김성한 안보실장, 박진 외교장관과 김태훈 안보실1차장 등 외교안보참모들이 배석하고요.

이어 열리는 확대회담에는 추경호 경제 부총리 등 경제 참모들이 추가로 배석합니다.

이후 두 정상은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국 기자의 질문도 받을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가 어떤 수준으로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한 사과 또는 유감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입니다.

회담에서는 두 나라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정상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상이 만나면서 한일 관계 정상화에 첫발을 뗀 만큼 잠시 뒤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기자회견 이후에는 곧바로 만찬이 이어지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정상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관저에서 멀지 않은 한 식당으로 이동해 함께 저녁을 할 예정입니다.

부부 만찬이어서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도 동석합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환담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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