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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패러다임을 바꾼 전설…'배면뛰기 창시자' 포스베리, 바 넘어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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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높이뛰기의 혁명이라고 불린 '포스베리 플롭'(배면뛰기)을 만든 딕 포스베리(미국)가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포스베리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의 올림픽 신기록이자, 당시 세계 2위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는데요. 결과보다 놀라운 건 포스베리가 선보인 신기술이었습니다. 당시엔 앞으로 도약한 뒤 얼굴과 배를 아래로 하고 뛰는 가위뛰기와 스트래들 점프가 대세였는데, 등이 바를 향하며 넘는 배면뛰기를 개발해 올림픽에서 처음 시도한 것입니다. 배면뛰기를 처음 시도했을 때는 "목이 부러질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방식"이라며 비난과 조롱을 듣기도 했는데요. 포스베리의 올림픽 금메달 이후 오늘날까지 배면뛰기는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존 방식을 완전히 깨부순 혁신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배면뛰기'. 포스베리를 추모하며 배면뛰기 탄생사를 〈스포츠머그〉에서 담았습니다.

(구성: 박진형 / 편집: 정혁준 / 제작: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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