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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타이완서 240㎞ 떨어진 이시가키섬에 기지 신설…"중국 염두"

일본, 타이완서 240㎞ 떨어진 이시가키섬에 기지 신설…"중국 염두"
▲ 오키나와 이시가키섬 기지에서 이동하는 자위대원

타이완에서 약 240㎞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현 섬인 이시가키지마에 자위대 기지가 개설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의 타이완 침공 등 유사시를 염두에 두고 이시가키지마에 새로운 육상자위대 기지를 설치했습니다.

이시가키지마 기지는 면적 47만㎡에 인원은 약 570명으로, 이시가키섬과 타이완과 120km 떨어져 있는 요나구니섬 등 주변 섬의 방위와 경비를 담당합니다.

지상에서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12식 지대함 유도탄'과 공중의 물체를 노리는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을 운용하는 미사일 부대도 배치됐습니다.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 신설된 자위대 기지 (사진=이시가키 교도, 연합뉴스)
▲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 신설된 자위대 기지

일본 정부는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해 규슈 남부에서 타이완 인근까지 이어진 섬들인 난세이 제도의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육상자위대 부대를 여단에서 사단으로 격상하고, 난세이 제도의 수송기·공중급유기·수송선 등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 오키나와 지역 공항 활주로를 자위대 F-35 전투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연장하고, 오키나와현 중심 도시인 나하에 있는 공항의 기능도 보강할 방침입니다.

(사진=이시가키 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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