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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잘 간다" 새벽 5시 반 수업 시작…인도네시아 원성

인도네시아 한 지역에서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벽 5시 30분에 수업을 시작하는 정책 실험이 있었는데요, 학부모들의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라티무르주 도시 쿠팡에서의 정책인데요, 최근 10개 고등학교가,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수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지사가 지난달 '교사와 학생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새벽 5시에 학교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부 학교에서 새벽 등교를 시범 시행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동도 트기 전 어둑어둑한 등굣길을 걷거나 오토바이 택시에 몸을 싣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과 새벽 등교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지적했는데요, 하지만 지역 정부는 학교뿐 아니라 교육청도 오전 5시 30분에 업무를 시작하는 등 관련 정책을 오히려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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