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히잡 벗고 춤춰?"…경찰, 이란 소녀들에게 이런 벌까지

소녀들이 줄줄이 카메라 앞에서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큰 죄를 지어서 이러는 걸까요?

이란의 10대 소녀들인데요.

얼마 전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벗고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춤 영상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소녀들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히잡 반대 시위의 일환으로 퍼포먼스를 펼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이 확산하자 이란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소녀들의 소재지를 파악한 뒤 이들을 붙잡아 48시간 동안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춤췄던 장소에 가서 히잡으로 머리를 가린 채 사과 영상을 찍어 올리도록 했습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이란 국내에서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화면출처 : 틱톡 la.repubblica)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