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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공장서 합동감식 진행…분진 · 폐수 2차 피해 현실화

<앵커>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아직도 현장 주변엔 분진이 남아 있고 하천으로 소방폐수가 계속 흘러들면서 2차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TJB 조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개 기관 40명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감식은 제2공장과 구조가 같은 바로 옆 제1공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제2공장 지하 1층에 위치한 가류공정 작업장이 무너졌기 때문인데 감식 결과는 최소 1주일 이상,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항수/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제2공장 가류공정) 기계나 구조물들이 완전히 붕괴 돼 있습니다. 그런 잔해물을 걷어내고 해야 할 것 같은 (상황입니다.)]

화재 당시 발생한 분진과 진화 과정에서 나온 소방 폐수로 인한 2차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송희/신탄진시장 상인 : 연기 자체도 많이 났고 먼지도 좀 많이 날렸고요. 80%는 아마 손님들이 덜 나왔다고….]

타이어에 포함된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소방용수와 섞이면 생태계에 미칠 우려가 큰데 화재 현장 바로 옆 하천에선 방재 작업이 매일 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하천에 방지포를 설치해 추가 피해는 없도록 하고, 주민 피해에 대해선 접수받은 뒤 피해 보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최운기 TJB·박금상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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