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벽간 소음' 옆집 거주자 살해한 20대 구속 기소

'벽간 소음' 옆집 거주자 살해한 20대 구속 기소
원룸텔에서 벽간 소음 갈등으로 옆집 거주자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성원)는 평소 벽간 소음으로 자주 다투던 원룸텔 옆 방 거주자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하려고 한 24살 A 씨를 살인 및 시체유기미수 혐의로 어제(13일)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이 거주하던 수원시 장안구 원룸에서 옆집에 살던 40대 남성 B 씨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벽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사건 당일에도 B 씨가 벽간 소음을 항의했고, 이에 A 씨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건물 내 CCTV 전원을 차단하는 등 시체를 외부로 옮겨 유기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가 범행을 포기하고 다음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족에 대한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고, 향후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