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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의사일정 갈등…야당 "현안 질의" 여당 "이재명 방탄"

법사위 의사일정 갈등…야당 "현안 질의" 여당 "이재명 방탄"
▲ 국적법 개정안 제안 설명하는 정점식 의원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를 대상으로 인사 검증 체계 관련 현안 보고를 받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의혹에 대한 시선 돌리기 의도'라고 비판하면서 신속히 법안 심사에 나설 것을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정작 법사위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법무부 현안 질의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며 협상을 보이콧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내정된 김형두, 정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이날 국회에 제출돼 법사위로 회부될 예정입니다.

이들 청문회는 요청안 제출일 기준 20일 이내에 마치도록 돼 있어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오늘(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안 질의를 요구하는 민주당에 대해 "'이재명 방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 등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여당의 한동훈 장관 감싸기로 법사위의 정상적 운영이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며 여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현안 보고 일정을 수용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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