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 KPGA 회장이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협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연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구자철 회장은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0년 회장 취임 이후 양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춰왔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협회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KPGA 18대 회장에 취임한 구 회장은 올해가 4년 임기의 마지막 해입니다.
구 회장의 재임 기간 협회는 대회 수나 총상금 규모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올해 25개 대회와 총상금 250억 원 규모로 KPGA 코리안투어 시즌이 진행되는데 이는 역대 최다 대회 수와 최대 상금 규모입니다.
이 부문 2위와 3위도 구 회장 재임 기간인 2022년 21개 대회 203억 원과 2021년 17개 대회 156억 원입니다.
구 회장 취임 이전인 2019년 시즌과 비교하면 10개 대회가 늘었고 시즌 총상금 규모도 120억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구 회장은 "제가 취임했을 때는 KPGA가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다. 올해 중계권 계약도 새로 맺으면 어느 정도 협회 재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임) 기회가 되면 투어 이외에 전체 회원들을 위한 큰 그림도 그려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