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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경찰 · 소방 합동 감식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경찰 · 소방 합동 감식
▲ 한국타이어 화재 합동감식반

그제(12일) 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등 인력 40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오늘 오전 11시 40분부터 합동 현장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합동감식반은 2공장 서편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잔해물과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공장 현장 감식이 어렵다고 판단한 감식반은 오전 11시 40분 2공장 가류공정과 같은 구조의 1공장 가류공정에 진입해 공정 라인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화재 당시 공장 폐쇄회로TV를 확보하고, 스프링클러나 화재경보 시설 등 방재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살필 예정입니다.

최초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 2공장 가운데 위치한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에서 가류공정과 3 물류창고 등으로 이어지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불길을 봤다는 공장 관계자의 추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소방 당국은 압출 기계에서 시작한 불이 타이어 원료와 컨베이어벨트 등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컨베이어 벨트와 벨트 아래 쌓여 있던 분진 등이 불길을 만들고, 화재 당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2공장과 3 물류창고로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 감식반 정확한 발화지점이 어딘지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으로 합동 감식 결과와 화재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다각도로 화재 원인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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