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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 완파 '이변'…불방망이 휘두르며 11대 5 승리

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에서 멕시코가 호화 군단 미국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던 멕시코는 미국을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11대 5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워싱턴에서 뛰는 멕시코의 메네세스가 1회와 4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 두 방으로 5타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멕시코 팬들은 광란에 휩싸였고,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곧바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 사기를 북돋웠습니다.

[로페즈 오브라도르/멕시코 대통령 : 우리 선수들은 말처럼 뛰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고, 위엄을 갖추고 멕시코를 대표해서 뛰었습니다.]

야구의 변방 영국은 콜롬비아를 제압하며 2패 뒤 첫 승을 거뒀습니다.

먼저 3점을 내준 뒤 뒷심을 발휘하며 7대 5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응원하는 관중은 많지 않았지만, 4번 타자 해리 포드가 쐐기 홈런을 터트린 뒤 왕관을 쓰고 세리머니를 펼쳤고, 우익수 차베스 영은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선보인 뒤 관중석의 어린이 팬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낭만 야구를 즐기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D조에서는 베네수엘라가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1차전에서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압한 데 이어 푸에르토리코도 9대 6으로 꺾었습니다.

4번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가 홈런을 포함해 4안타 5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니카라과를 6대 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동료인 후안 소토와 마차도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좌익수로 출전한 소토는 수비에서도 한방을 터트렸습니다.

8회 만루 위기에서 좌전 안타를 잡아 대포알 같은 송구로 대량실점을 막아내며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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