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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단독 외통위 · 징용 해법 철회 촉구 결의안 무효"

주호영 "민주당 단독 외통위 · 징용 해법 철회 촉구 결의안 무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어제(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단독 개최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외통위를 불법적으로 운영했다"며 "사회를 거부하지 않은 외통위원장이 집무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한 회의는 무효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방안이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방안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면서도 "한일 외교 정상화와 대법원 판결, 상반되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방법은 지금 정부가 선택한 이 방법밖에 없다는 점, 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한미일 협력, 한일 협력이 이 시점에 꼭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미래를 향한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나 유럽연합조차도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서 제대로 된 선택이고, 나라를 위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이란 점을 국민들이 잘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며 "당도 국민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널리 알리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규탄하고, 정부안 철회 및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자 오는 1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보이콧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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