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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단거리미사일 2발 동해상으로 발사…"연합훈련 반발"

<앵커>

북한이 오늘(14일)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쐈습니다. 잠수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인데, 어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1분과 7시 51분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적 없던 서해 인접 장연이란 곳에서 내륙을 관통해 동해로 쏜 겁니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미사일의 종류, 비행거리 등을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사는 그제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잠수함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입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지난 9일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 탄도미사일 6발 발사 이후 닷새 만입니다.

올해로 치면 5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오늘과 그제 미사일 도발은 한미가 어제 시작한 연합 지휘소연습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의 성격이 짙습니다.

자유의 방패와 연계한 실기동훈련이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북한의 무력시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ICBM 정상각도 발사, 고체연료 ICBM 시험발사, 7차 핵실험 등 도발 수위를 점차 높여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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