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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핀 군 숙소, 실내 영상 2도…이마저도 나가란다"

현역 육군 중위의 호소

한 육군 초급 간부가 곰팡이가 슬고 난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숙소에 살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을 폭로했습니다.

벽 곳곳이 곰팡이로 뒤덮였고, 싱크대는 무너져서 제대로 쓸 수 없어 보입니다.

한 육군 중위가 SNS에 제보한 초급 간부의 숙소 모습입니다.

실시간 e뉴스2. 군 숙소-ok

제보자는 1980년대에 지어지고 수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곳곳이 금이 가고 곰팡이가 슬고 가구는 부서져 있다며 한겨울에는 실내 온도가 영상 2도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숙소마저 아쉬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최근 간부 숙소에서 3월 내로 퇴거하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해당 숙소 관리 부대가 사단으로 변경됐는데, 해당 사단 소속이 아닌 간부들은 퇴실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해요.

인접 부대 숙소도 5월 말이나 돼야 입주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육군 측은 2월부터 퇴거 안내와 함께 새로운 숙소 이전을 안내해왔다며 소통이 부족해 이전할 숙소가 없다고 오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폐가 아니냐', '30여 년 전 군 생활을 했을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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