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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지도부와 첫 만남…"월 2회 정기회동으로 소통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 등 신임 지도부와 첫 만찬을 하고, 당정 간 정기 회동으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직 인선에도 친윤계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 아이고,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만찬에는 김기현 대표를 포함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만찬에서 김 대표는 당정 간 소통강화 차원에서 정기적인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김병민/국민의힘 최고위원 : 정기적인 만남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월 2회 정도 대통령님과 당 대표의 정기회동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총선 승리를 통해 여소야대 지형을 바꿔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이틀 뒤로 다가온 한일 정상회담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만찬에 앞서 김기현 대표는 경쟁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을 만나는 등 '원팀 행보'에 나섰습니다.

20분간의 만남에서 안 의원은 용산에 제대로 된 민심을 전해달라고 조언했는데, 김 대표가 요청한 과학기술 관련 당내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은 고사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많이 좀 지쳐 있습니다. 저한테 '재충전할 시간을 달라'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주요 당직에도 친윤 핵심인사들이 전면 배치돼 대통합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를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전략기획 부총장과 조직 부총장에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또, 공천 여론조사를 관장하는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도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수영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양두원·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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