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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정 400㎞ SM-6 함대공미사일 구매…F-35A 20대 추가 구매

군, 사정 400㎞ SM-6 함대공미사일 구매…F-35A 20대 추가 구매
▲ SM-6 요격미사일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인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군은 이에 맞설 요격 미사일을 해외에서 구매하고 자체 개발에도 나섭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13일) 제15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이를 포함한 총 5개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SM-6급 사업은 KDX-Ⅲ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하기 위한 미국산 SM-6 유도탄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기간 2023∼2031년에 2차 구매까지 포함해 총사업비 7천700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정조대왕함 등 한국 해군 최신 구축함인 KDX-Ⅲ 배치(Batch)-Ⅱ에 무장됩니다.

SM-6는 최대 사정거리 400㎞ 이상에 미사일이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직접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 체계를 채용함으로써 함정의 동시 교전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항공기,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으며, 일본 도입도 최근 잠정 결정됐습니다.

'함대공유도탄-Ⅱ 사업'의 체계개발기본계획도 오늘 의결됐습니다.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에 탑재해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하는 유도탄을 국내에서 개발·양산하는 사업입니다.

함대공유도탄-Ⅱ는 기존에 군이 운용 중인 미국산 함대공 SM-2 미사일을 대체하는 겁니다.

SM-2와 운용 목적·개념이 유사해 Ⅱ형으로 부르며 향후 개발 완료 시 별도 명칭이 정해질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양산을 포함해 6천900억 원입니다.

SM-6가 도입되고 신형 함대공 유도탄이 전력화되면 요격 가능 고도를 다양화함으로써 더욱 조밀한 해상 방공망 구성이 가능해져 북한 순항·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됩니다.

F-35A 첫 동원 이동식발사대 타격훈련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로 들여오는 'F-X 2차 사업'은 구매 계획이 의결됐습니다.

FMS 방식으로 진행하며 2028년까지 약 3조 7천500억 원을 들여 약 20대를 들여올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군의 F-35A는 60대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함 탐재 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은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체계개발기본계획이 의결됐습니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탑재용과 연평도·백령도 등 서북도서에 배치할 무인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합니다.

이로써 해군·해병대의 한반도 해상 및 서북도서 작전지역 실시간 감시·정찰 능력이 강화됩니다.

사업 기간은 2031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5천500억 원입니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Ⅱ 사업의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통과됐습니다.

일명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KTSSM의 차량탑재형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으며, 2032년까지 약 1조 5천5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사진=미 해군 제공, 합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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