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 "법정 시한 지나…이유 불문 송구"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제출이 법정 시한을 넘긴 가운데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늘(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법률에 따른 소임을 완수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 입후보 예정자의 피선거권뿐 아니라 유권자의 알 권리가 침해받을 수 있다"면서 "소중한 참정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법률에 규정된 선거구 획정 일정이 최대한 준수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법정시한은 지난 10일로, 획정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6일 전제조건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조속한 획정 기준 확정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획정위원회 관계자는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거구가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