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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또 1.2조 '대박 계약'…미국 진출까지 도전

<앵커>

지난해 폴란드와 4조 원대 잭팟을 터뜨린 한국형 경전투기 FA-50이 말레이시아와도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FA-50은 동남아와 유럽에 이어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세계 최대 군수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는 목표입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형 경전투기 FA-50입니다.

지난해 폴란드와 4조 원대 초대형 계약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약 5개월 만에 말레이시아와 FA-50 18대, 1조 2천억 원 규모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 계약 규모로는 동남아 국가 가운데 최대입니다.

[강구영/KAI 사장 : 이번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은 아시아벨트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세계적으로 경전투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FA-50의 뛰어난 성능과 사후 관리 능력이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KAI는 이집트 시장을 공략하며 아프리카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열리는 애벌론 국제에어쇼에 처음으로 참가해서 오세아니아주까지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강구영/KAI 사장 : FA-50은 호주 공군이 원하는 최고의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훈련이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KAI는 내년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계획, 장기적으로 1천
대 수출이 목표입니다.

FA-50의 성공은 순조로운 개발과정을 밟고 있는 KF-21의 수출로 이어질 수 있어 의미가 더 깊습니다.

(영상편집 : 한동민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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