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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처벌"…교사에 폭력 당한 어른들 나섰다

학교 폭력을 다룬 OTT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학폭 고발 열풍이 일자 이번에는 교사의 폭력 즉 '교폭'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교폭으로 번지는 학폭 이슈'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교사로부터 부당하거나 지나친 폭력을 당한 사람들의 고발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교사로부터 당한 학교폭력, 20년 전 일도 처벌받을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작성한 A 씨는, 수업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골방에 끌려가 1시간 동안 맞은 뒤 평생 그날의 악몽에서 살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비슷한 경험을 당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면서 지금이라도 교육청 등에 정식 민원을 제기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적 차원을 넘은 학대 수준의 교폭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교폭 고발 움직임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아동학대처벌법상 폭행죄 공소시효는 성년이 된 이후 5년, 상해죄는 7년 등으로 시효가 길지 않고, 폭행 관련 증거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교사의 형사처벌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누리꾼들은 "비일비재했지만 그땐 그걸 폭력으로 여기지도 못했지" "어른이 돼서도 못 잊을 상처" "이제라도 피해자에게 사과하면 안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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