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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세…환율은 10원 넘게 급락

<앵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속에 국내 주식 시장은 다행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번 사태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거란 기대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발생한 뒤 열린 우리 주식시장은 크게 출렁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들이 2천억 넘게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한 때 1% 넘게 하락했지만 현재는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 고객이 맡긴 돈을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환율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까지 떨어지면서 1천310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이 걸릴 거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거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이번 사태로 0.25%포인트만 인상할 거란 분석이 나오면서 낙관론에 기대를 거는 겁니다.

우리 금융당국은 오늘(13일) 오전 회의를 열고 "실리콘밸리은행 폐쇄가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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