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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창고까지 불길 번져 진화 어려움…2천여 가구 대피령

<앵커>

전해드린 대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는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수복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어젯(12일)밤 10시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12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시는 것처럼 거대한 화마가 휩쓴 건물은 완전히 무너졌고요.

유독가스를 머금은 연기가 계속해서 치솟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을 하던 제2 공장에서 시작됐는데요.

건물은 현재 전소된 상태입니다.

강풍이 부는 동시에 쌓아둔 고무와 같은 원자재들이 계속 타고 있고, 타이어 40만 개가 있는 물류 창고까지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은 다행히 인근 공장이나 아파트 단지까지는 번지지 않았지만 근처 아파트 2천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대덕구청은 급히 대덕문화회관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하고 연기로 힘든 주민들의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또 화재 현장 바로 옆에 있는 경부고속도로도 자정부터 신탄진 나들목과 남청주 나들목까지 양방향 차량이 5시간가량 통제됐다가 현재는 통행이 재개된 상태이고요.

운행이 중단됐던 고속철도도 오전 6시 30분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반드시 오늘 안으로 화재를 진압한다는 계획이고,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 최운기 TJB / 영상제공 :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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