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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이러니 "아들보다 딸"…치매 노인은 딸·며느리가 돌본다

지난해 출생한 아동의 성비는 104.7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딸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 이유 중 하나는 '아들보다 딸이 노후에 잘 돌봐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기대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한양대 임상간호대학원 논문을 보면, 자택에 있는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가족은 여성이 82.4%로, 남성 17.6%의 약 5배였습니다.

치매 노인과의 관계는 딸이 43.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며느리, 아들, 배우자 순이었습니다.

과거 며느리의 돌봄 노동 책임이 많이 줄었고, 그 책임이 딸로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돌봄 노동의 몫이 여전히 여성인 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에서도 독립생활이 어려운 부모를 주로 돌보는 가족이 2011년에는 배우자, 며느리, 아들, 딸 순이었는데, 2020년에는 배우자, 딸, 아들, 며느리 순으로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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