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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사태에 국내 영향 촉각…국민연금도 손실

<앵커>

우리 금융당국은 이번 파산 사태가, 당장 큰 위기로 오진 않을 걸로 보면서도 국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이 실리콘밸리은행 모회사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헌 금융위원장 등 경제금융 수장들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미국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위기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우세하지만,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에 대한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다만 국내 은행은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고 자본 건전성도 강화된 상태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립니다.

금융 당국은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환/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직접적인 뱅크런(예금대량인출)에 대한 타격은 거의 없을 것 같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고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도 계속 커진 상황이라 좀 과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이 실리콘밸리은행 모회사 주식에 투자해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말 기준, 평가금액은 3천624억 원인데, 지금은 몇 주 보유하고 있는지, 손실액이 얼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금은 위탁사들의 투자 규모 등을 확인한 뒤,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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