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아파트 29층 유리창 굉음과 함께 깨져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고층 아파트의 유리창이 큰 소리와 함께 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그제 오후 4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고층아파트 29층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아파트 입주자 A 씨는 굉음을 들은 뒤 내부를 둘러보다가 유리창이 깨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유리창은 윗부분에 직경 3㎝가량의 구멍이 났으며 이를 중심으로 금이 가 있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쇠구슬 등 다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고층인 점 등을 고려, 유리창이 발사체에 맞아 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 씨는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공기총을 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리창은 외력에 의해 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범행 정황은 없었지만, 다른 쪽 CCTV에 포착됐을 수도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