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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대규모 한미훈련…"전쟁억제력 공세적 활용"

<앵커>

대규모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가 내일(13일)부터 시작됩니다. 북한이 이번 연합연습을 앞두고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전략 자산이 대거 참여하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가 내일부터 역대 최장 기간인 11일 동안 진행됩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연습 기간 동안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합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을 끝으로 중단됐던 전구급 대규모 연합 실기동 훈련도 포함했습니다.

미국 전략자산도 대거 전개될 걸로 보입니다.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로 전개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을 이번 훈련과 연계해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또,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과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이 한반도로 전개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연합연습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입니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연합연습에 대응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실천적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한 무력시위 등을 결정했을 걸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연습 기간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와 경계 태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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