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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매쿈, 여자 배영 200m서 4년 만의 세계 신기록…2분03초14

호주의 케일리 매쿈이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200m에서 우승했을 때의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호주의 케일리 매쿈이 여자 배영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매쿈은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3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 첫날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3초14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9년 우리나라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당시 만 17세였던 리건 스미스(미국)가 작성한 종전 기록(2분03초35)을 매쿈이 약 4년 만에 0.21초 줄였습니다.

당시 대회 결승에서는 스미스가 2분03초69로 금메달, 매쿈이 2분06초26으로 은메달을 딴 바 있습니다.

여자 배영 200m 한국 기록은 2019년 아산시청 소속 임다솔이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수립한 2분09초49입니다.

오는 7월이면 만 22세가 되는 매쿈은 현재 여자 배영 100m 세계 기록(57초45)도 보유한 세계적인 선수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배영 100m와 200m, 그리고 단체전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고,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배영 200m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매쿈은 배영 200m에서도 세계 기록을 갖게 된 뒤 대회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이후 새로운 동기 부여가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훈련하면서) 수영에 대한 새로운 사랑을 찾았고, 행복한 수영 선수가 가장 빠른 수영선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대표팀을 이끌기도 한 볼 코치는 박태환, 안세현 등 한국 선수들도 지도한 적이 있는 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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