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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개막…최민정 다관왕 '시동'

<앵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늘(10일)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세계 최강' 최민정 선수는 전 종목 예선 통과로 다관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홈팬들의 응원 속에 빙판에 선 최민정은 아웃코스와 인코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1,500m 예선에서는 가볍게 몸을 풀듯 아웃코스를 이용해 중위권으로 올라선 뒤, 이번에는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치고 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500m에서는 힘 빼지 않고 예선을 2위로 통과했고 1,000m에서도 예선 1위에 올라 다관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19살 유망주 김길리도 최민정과 나란히 세 종목 모두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남자 500미터 예선에서는 우리 팀 에이스 박지원과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 린샤오쥔의 같은 조 맞대결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습니다.

린샤오쥔이 마치 결승전처럼 초반부터 전력 질주를 펼치며 1위를 차지했고, 박지원은 막판 거센 추격을 펼치다 마지막 코너에서 주춤하며 4위에 그쳐 패자 부활전으로 밀렸습니다.

린샤오쥔은 1,000m도 예선 1위에 올랐고, 혼성계주도 2위로 예선을 통과해 우리 선수들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박지원은 1,500m 준준결승과 1,000m 예선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 7년 만에 다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은 사흘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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