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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피고기업, 미래기금 참여 예상"…내일 반대 집회

<앵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의 피고 기업들이 이른바 미래기금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리 정부가 밝혔습니다. 다만, 피해자 배상에 기여하기 어렵다는 점은 에둘러 인정했는데, 이런 정부 방안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내일(11일)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외신기자단을 상대로 브리핑에 나선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강제동원 배상 해법에 대한 비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동/외교부 1차관 : 물론 정부는 해법에서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서도 유념하면서….]

정부 발표 나흘이 지나도록 미쓰비시와 일본제철 등 피고 기업들이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피고 기업들이 양국 재계에서 논의 중인 가칭 미래기금에 참여할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3자 변제안의 주체인 우리 측 재단에서 배상금을 받아갈 피해자 측은 알려진 4명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예상했습니다.

다만 일본 피고 기업들의 "재단 기여는 당장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에둘러 인정했습니다.

일본의 추가 호응 수준은 다음 주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숨김없이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명시된 '통절한 반성과 사죄' 표현조차 직접 언급하지 않은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일본의 직접적인 사죄와 배상을 요구해 온 피해자 지원 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내일 도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가할 예정인데, 주최 측은 정부 안 발표 이후 첫 주말인 만큼 1만 명의 시민이 참가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외신기자단을 상대로 브리핑에 나선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강제동원 배상 해법에 대한 비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동/외교부 1차관 : 물론 정부는 해법에서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서도 유념하면서….]

정부 발표 나흘이 지나도록 미쓰비시와 일본제철 등 피고 기업들이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피고 기업들이 양국 재계에서 논의 중인 가칭 미래기금에 참여할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3 자 변제안의 주체인 우리 측 재단에서 배상금을 받아갈 피해자 측은 알려진 4명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예상했습니다.

다만 일본 피고 기업들의 "재단 기여는 당장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해 사실상 어렵단 점을 에둘러 인정했습니다.

일본의 추가 호응 수준은 다음 주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숨김없이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명시된 '통절한 반성과 사죄' 표현조차 직접 언급하지 않은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일본의 직접적인 사죄와 배상을 요구해 온 피해자 지원 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내일 도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가할 예정인데, 주최 측은 정부 안 발표 이후 첫 주말인 만큼 1만 명의 시민이 참가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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