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자주 등장했던 욱일기 응원이 오늘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한일전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도쿄돔 외야 2층 좌석에서 안경 쓴 한 일본 남성이 욱일기를 들고 한동안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국제올림필위원회나 국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국제대회에선 정치적 의도의 문구는 엄격히 금지되지만, 메이저리그가 개최하는 WBC는 명시적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늘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한일전 시구자로 나서 욱일기가 다시 등장 한 것이 한일 관계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본과 WBC 조직위 측에 욱일기 응원제지를 요청한 KBO는 오늘 욱일기가 내걸리자마자 조직위에 항의했습니다.
SBS 한지연 기자.
( 취재 : 한지연 / 영상편집 : 장현기 / 출처 : 연합뉴스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