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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대학 동아리에 현직 KBS PD까지…어디든 숨어드는 JMS

신도 성폭행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8년 출소한 정명석, 하지만 다시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들의 울분에 찬 목소리는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도 똑같이 반복됐습니다.

[JMS 성폭행 피해 신도 (지난 2006년) 그 밑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 정말 모릅니다, 당한 사람들 밖에요. 아직도 내가 영이 들렸다고 귀신 들렸다고 그들은 주장하지만 난 정말 당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제발 정명석 잡아서 제발 처벌해주십시오.]

[JMS 성폭행 피해 신도 (지난 2022년) : 혼란스러웠습니다. 지인에게 제 피해 사실을 말하고 조언을 받아들이고 나니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정명석은 메시아가 아니고 JMS는 사이비 종교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제가 죽기 전 하늘이 제게 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명석은 절대로 메시아 아닙니다.]

JMS의 실체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큰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에 은밀히 뻗어 있는 JMS에 대한 공포감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여대 댄스 동아리가 17년 동안 몰래 JMS 관련 종교활동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동아리연합회가 해당 동아리를 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모 여대 관계자 : 만약 위장을 해서 그랬다든지 이렇게 되면 사실은 밝힌다거 나 이런 것들이 좀 어려운 점이 있지 않았을까….진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그런 파악도 확실히 좀 이뤄져야 되는 상황이어서 ….]

방송국에 JMS 신도들이 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JMS 피해자 모임을 이끌어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어제 KBS 생방송 도중 KBS PD와 KBS에 출연하는 통역가도 현직 신도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KBS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JMS 신도를 알아보는 법도 빠르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자연성전'이라는 곳에 기도하러 간다는 등의 말을 하면 의심해볼 법하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정명석 특유의 필체로 JMS 교회를 구분하는 법도 퍼지고 있는데요.

김도형 교수는 필체 구분법은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정명석 필체로 돼 있는 교회 간판은 다 뗄 거고, 이름도 다 바꿀 거라서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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