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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나도 만루포…'초호화 멤버' 미국, 평가전서 에인절스 격파

에러나도 만루포…'초호화 멤버' 미국, 평가전서 에인절스 격파
▲ 놀런 에러나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초호화 멤버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꾸린 미국이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하고 C조 본선 1라운드 출격 채비를 마쳤습니다.

미국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 놀런 에러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6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대 5로 패한 미국 대표팀은 두 번의 평가전을 1승 1패로 끝냈습니다.

미국의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에러나도는 0-0인 3회 1사 만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습니다.

미국은 5회 윌 스미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중전 적시타와 7회 에인절스 포수의 패스트볼을 묶어 1점씩 추가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출신으로 미국으로 역수출돼 빅리거가 되고 WBC 미국 대표로도 뽑힌 우완 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선발로 등판해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이후 6명의 투수가 각각 1이닝을 실점 없이 이어 던져 팀 완봉승을 합작했습니다.

미국 마운드는 탈삼진 12개를 솎아냈습니다.

WBC 조직위원회는 미국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에서 WBC 본선 1라운드를 치르는 C, D조 10개 나라와 두 곳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MLB 팀 간의 공식 평가전을 9∼10일 편성했습니다.

미국에 버금가는 MLB 특급 선수들이 포진한 도미니카공화국은 미네소타 트윈스에 1대 2로 졌습니다.

어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9대 0으로 대승한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1승 1패로 평가전을 마쳤습니다.

니카라과는 세인트루이스에 4대 6, 푸에르토리코는 애틀랜타에 0대 9로 각각 패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뉴욕 메츠를 6대 4로 눌러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9-8)을 포함해 평가전에서 2연승 했습니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1회와 2회 솔로포 두 방을 뿜었고, 포수로 교체 출전한 로빈손 치리노스도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약체 영국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1-8로 무릎 꿇었고, 캐나다도 시애틀 매리너스에 3-5로 졌습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영국은 12일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C조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이스라엘도 같은 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D조 본선 1라운드를 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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