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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영화는 별개…극장가 일본 애니 열풍

<앵커>

최근 극장가에 일본 애니메이션 돌풍이 거셉니다. 흥행 상위 5위 가운데 3편이 일본 애니메이션일 정도인데, 국내 팬층이 두터운 일본 감독도 신작 공개에 맞춰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일본에서 3번이나 1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신카이 마코도 감독이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와 함께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직접 연기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소타 씨!]

[넌 죽는 게 두렵지 않니?]

[두렵지 않아요.]

신카이 감독은 국내에도 팬이 많은데, 2017년 작 '너의 이름은'은 380만 명을 동원해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중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개봉과 동시에 흥행 1위로 올라선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배경입니다.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의 모험을 그렸는데 문을 통해 다른 세상과 연결되는 건 한국 드라마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드라마 도깨비에서) 문을 열고 갑자기 다른 장소로 가는 장면이 큰 힌트가 됐고, 한국 콘텐츠가 정말로 강하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국내 극장가 흥행 순위 5위 가운데 3편이 일본 애니메이션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대해 일본인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정치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어서 마치 파도와 같이 반복되고 있지만 문화에 있어서는 굉장히 강하게 서로 연결돼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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