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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플랫폼 출시 예정…53개 금융사 참여

<앵커>

지난해부터 대출 금리가 치솟으면서 가계 빚 부담이 급증하고 있죠. 금융당국은 금리가 더 낮은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서 갈아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신용대출 외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도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대환 대출 플랫폼이 출시되는 건 오는 5월쯤입니다.

19개 은행을 포함해 모두 53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할 예정인 만큼 금리 비교가 수월해질 걸로 보입니다.

금융소비자가 플랫폼을 이용하면 일일이 여러 은행 홈페이지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어느 곳의 대출 금리가 더 낮은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비교하는 걸 넘어 '원스톱 갈아타기'도 가능해집니다.

현재는 소비자가 직접 은행을 방문한 뒤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앞으로는 그럴 필요 없이 언제든 손쉽게 금리가 더 낮은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겁니다.

대출 금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이 쉬워지면 은행 간 경쟁이 촉발돼 금리를 덜 올리는 현상이 나타날지도 관심입니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에 대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고 주택담보대출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1천53조 원 규모의 가계대출 가운데 76%가 주택담보대출에 몰려 있기 때문에 자칫 반쪽짜리 실험으로 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등기이전 등 복잡한 절차가 뒤따르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올해 안에 인프라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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