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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의 힘' 네덜란드, 쿠바 꺾고 개막전 승리

<앵커>

개막전에서는 메이저리거들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쿠바를 꺾었습니다. 파나마는 예상을 깨고 타이완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는 2회초 쿠바에 선제점을 내줬지만, 전·현직 빅리거들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3회말 투아웃 2루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999안타를 기록한 그레고리우스가 적시타를 뽑아, KBO리그 KIA 출신 버나디나를 홈에 불러들였습니다.

6회말 승부처에서도 빅리거들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피츠버그 소속 팔라시오스가 역전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고, 곧이어 역시 빅리거인 트롬프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뽑았습니다.

전통의 강호 쿠바도 7회 1점을 쫓아왔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네덜란드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룰 특급 유격수 보가츠의 멋진 수비로 4대 2,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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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파나마는 홈 팀 타이완을 12대 5로 꺾었습니다.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KBO리그 NC 출신 벤탄코트를 비롯해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쳤고, 수비에서는 연이어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다이빙 캐치는 물론, 역동작으로 어려운 파울 타구를 잡아냈고, 우익수 카스티요는 중견수 라모스와 강하게 부딪히면서도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는 투혼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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