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타니 앞세운 '역대 최강' 일본 넘어라…한일전 전략은?

<앵커>

오늘(9일) 우리 야구대표팀은 호주와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첫 경기를 치릅니다. 그리고 내일은 한일전입니다. 

오타니 같은 슈퍼스타들을 앞세운 일본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우리 팀의 승리 전략은 뭔지 배정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WBC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의 면면은 어느 때보다 화려합니다.

투타 모두 세계 최고의 기량으로 야구 역사를 새로 쓴 오타니와, 한일전 선발이 유력한 메이저리그 통산 95승의 다르빗슈, 시속 165km 강속구를 뿌리는 샛별 사사키 등 무시무시한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일본 팬들의 관심과 기대도 역대 최고입니다.

훈련을 보기 위해 수만 명의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평가전이 열린 도시들에는 대표팀 관련 상품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오타니/WBC일본 대표팀 : WBC 출전은 처음이어서 긴장되긴 하지만, 언제나 저 다운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야구는 늘 한 수 위 전력이라고 평가됐던 일본을 상대로 저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두 팀이 최정예 멤버를 꾸린 맞대결에서 9승 10패로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14년 만의 WBC 한일전을 앞둔 우리 팀의 최대 강점은 역대 최고의 수비력입니다.

빅리그 키스톤 콤비 김하성과 에드먼은 물론, 주전 중견수로 나설 예비 빅리거 이정후는 공수 양면에서 일본과 충분히 맞설 실력을 갖췄습니다.

오타니와 지난해 56홈런의 주인공 무라카미 등 왼손 거포들이 다수인 일본 타선을 김광현과 양현종, 구창모 등 좌완 투수들이 잘 막아낸다면, 이번 한일전에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명승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타니는 오늘 중국전 선발투수를 맡게 돼 한일전에는 타자로만 나서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윤 형,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엄소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