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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율 75%…산림 당국 "9일 오전 중 주불 진화 기대"

<앵커>

그럼 여기서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밤이 깊어가고 있는데, 진화 작업이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산불이 발생한 합천군의 현장상황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있는 이곳에서도 산등성이에서 불길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진화작업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불길은 보이지 않고, 매캐한 연기만 가득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산림 당국은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산림 소방당국은 야간에 특수진화대원과 지상 인력 등 1천1백여 명의 진화 대원과 장비 81대를 투입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불길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화율은 75%, 꺼야 할 불줄기, 즉 화선 길이는 1.2km 정도로, 밤 8시 상황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불이 확산하면서 산불 영향구역은 162ha로 늘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내일(9일) 해가 뜨자마자 초대형 헬기 등 진화헬기 35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내일 오전은 현장에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기류가 약할 것으로 예보돼 오전 중 큰 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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