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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미 정상회담 예고…12년 만에 국빈 방문

<앵커>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정부 해법이 나오면서 이달 안에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는 전망도 이어지는데, 다음 달 말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으로 가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12년 만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과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12년 만의 국빈 방문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김은혜/홍보수석 :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핵심 가치를 수호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핵심 의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핵 능력이나 집행, 기획 등 절차에 한국도 참여하고 제도화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는 4개국 협의체 쿼드의 실무그룹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인데, 정부 고위 당국자는 "쿼드 실무그룹 적극 참여를 가속화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분야 과제도 많습니다.

보조금 지급 때 시설 접근 허용과 초과 이익 공유, 중국 투자 금지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미국 반도체지원법 시행 때 우리 기업 이익을 지켜낼 방안과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 IRA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입니다.

미국 방문에 앞서 이르면 다음 주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강제동원 해법 발표 후 한미일 세 나라 정상 간 교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이재성)

▶ 국빈 초대장 속에 담긴 미국의 '청구서'…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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