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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우리 대표팀 내일 호주와 1차전

<앵커>

'야구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오늘(8일) 개막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14년 만의 4강 도전을 시작합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WBC 첫 대회 4강, 그리고 2009년 2회 대회 때는 결승에 올라 준우승 신화를 썼던 한국 야구는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는 잇달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명예 회복'을 벼르는 이번 대회의 목표는 14년 만의 4강 진출입니다.

어제 한신과 마지막 평가전을 마치고 대회 장소인 도쿄로 이동한 우리 대표팀은 오늘 결전지 도쿄돔에서 내일 호주전에 대비한 최종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결의를 다진 선수들은 이어진 공식 훈련에서 도쿄돔 인조잔디 적응에 집중했습니다.

이틀 전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인조잔디 적응에 애를 먹으며 수비 실책 3개를 기록한 만큼 내야 수비 훈련에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푹신한 도쿄돔 인조잔디는 타구가 느리게 굴러가는 특징이 있는데, 심재학 코치가 강, 약을 조절한 펑고를 날리며 내야 땅볼 타구 처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공식 훈련을 마무리한 뒤,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1차 과제인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첫 경기, 호주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4강 진출 목표를 달성해 준결승과 결승이 열릴 미국으로 가겠다는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호주에게 진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들어가는 자세는 선수들이 좋은 거 같고.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도쿄)를 벗어나서 미국 마이애미를 가는 게 목표입니다.]

SBS는 내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 경기를 중계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윤 형,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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