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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이 투표 인파 덮쳐 2명 심정지 · 15명 부상…운전자 체포

트럭이 투표 인파 덮쳐 2명 심정지 · 15명 부상…운전자 체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일인 오늘(8일) 전북 순창군 모 농협에서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유권자 십수 명이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함께 있던 15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투표를 하기 위해 20여 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초 3명이 심정지라고 밝혔으나 구급 활동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이를 2명으로 바로잡았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고령자여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명 구조에 힘쓰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트럭 운전자 A 씨(74)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사고 현장 인근의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장소가 농협 앞 주차장이어서 A 씨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비료를 싣고 나오던 A 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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