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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신봉동 · 풍덕천2동 첫 '치매 안심 우수마을' 지정

<앵커>

오늘(8일)은 용인특례시의 2개 동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치매 안심 우수마을'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모입니다.

치매 안심센터가 제공하는 '찾아가는 집중 치매선별검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인지 능력, 공간능력, 언어능력 등을 검사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의 주민이면 누구나 기능해 편하게, 눈치 보지 않고 받을 수 있습니다.

[원순식(96세)/용인시 거주 : 보건소 안 가니까 좋지. 그전에는 다녔었는데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못 가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와 주시니까 더 고맙고.]

다양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과 어린이집 아동들이 결연을 맺고 일대일 손 편지를 주고받는 '노(老)!키즈! 펜팔 친구 맺기'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1년에 각각 7통씩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치매와 우울증 예방, 세대 간 친밀한 소통 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복순·김남희 부부/일대일 손 편지 프로그램 참여 : 편지 쓰는 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이들) 수준에 맞추려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머리도 쓰고, 생각도 좀 하고, 편지 받을 때나 보낼 때도 즐거운 마음으로 받고 보내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덕분에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과 풍덕천2동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올해 '치매 안심 우수마을'로 지정됐습니다.

[문정아/수지구 치매 안심센터 팀장 : (어르신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참여 위주의 프로그램을 아이디어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에서는 7개 마을이 치매 안심마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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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분담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 60세 이상 성남시민입니다.

(영상취재 :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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